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는 베타서비스로 운영되던 브런치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작가가 직접 책을 기획하고 완성한 오리지널 초판 '브런치북'도 선보인다.
브런치북은 여러 편의 글을 책 한 권으로 엮는 패키징 툴을 제공한다. △표지 제작 △작품 소개 등록 △챕터별 목차 구성 등 편집 기능을 지원한다. 작가 의도를 초판에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 독자가 전체 글 완독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도 미리 알 수 있다. 브런치북 패키징 툴은 브런치 PC버전에서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는 브런치북 출간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브런치북 프로젝트' 참가 방식이 매거진 단위 응모에서 '브런치북' 응모로 변경된다. 출판사와 연계해 브런치북 작품의 서적 출간을 상시 제안하는 '자동 투고 프로그램'도 연내 마련한다.
오성진 카카오 브런치 파트장은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오랫동안 작가들을 관찰하고 소통해왔고, 그동안 나눈 무수한 의견을 토대로 정식 버전을 준비했다”며 “작가 생각이 온전히 담긴 독창적인 작품이 브런치를 통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런치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비전 아래 에디팅 툴을 이용한 최적의 글쓰기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2015년 6월 처음 선보였다. 현재 등록 브런치 작가는 2만7000여명, 브런치 작가가 출간한 도서는 2000여권 규모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