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로컬 농산물 유통도 기술력, 8월 A-벤처스 '본프레쉬'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의 'A-벤처스'로 포장 샐러드·조각과일 공급업체 '본프레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본프레쉬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활용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바탕으로 깨끗한 포장샐러드와 조각과일로 납품함으로써 '농장에서 식탁까지'를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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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쉬의 조각과일. [자료:농림축산식품부]

A-벤처스는 농식품 벤처와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벤져스를 뜻하는 단어로 농식품부가 선정한 우수 벤처·창업기업이다.

본프레쉬는 샐러드에 적합한 품종을 농가에 직접 공급함과 동시에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포장샐러드와 조각과일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갈변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을 도입하고, 유통기한도 늘릴 수 있는 품종을 도입해 제품 신선도를 개선했다.

본프레쉬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제품 차별화 기술을 이전 받아 2018년 경기도 양평에 HACCP 인증을 받은 전처리센터를 운영하면서 보다 구체화됐다.

기술이전을 통해 3단계 세척과정을 도입, 당일 입고된 원료의 세척문제를 해결했으며, 수확 후 빠르게 색이 변하는 재료의 갈변 방지 기술도 이전받아 제품 신선도를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전처리센터가 양평에 소재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으로, 수도권 내 신속한 공급이 가능해져 판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본프레쉬는 풀무원, CU, 푸드머스, 올가, 할리스, 탐앤탐스, 아모제 등 뿐만 아니라, 지난해 경기도 초등돌봄 간식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했다.

본프레쉬는 지난해 종근당(CKD) 스마트팜 1호 농식품투자조합으로부터 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2013년 창업 이후 경쟁이 치열한 포장샐러드 시장에서 매출액 10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역사회에 정착하면서 장애인부터 20~60대까지 20명가량의 다양한 연령의 지역주민을 고용,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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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현 본프레쉬 사장.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술 도입과 판로 확대 노력, 농촌 고용효과 창출 등 농업자원 부가가치와 사회적 가치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본프레쉬를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했다”라며 “향후 기술력 있는 농식품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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