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전기차용 NCM 양극재 설비 증설에 43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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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신소재 공장 전경 (사진=코스모신소재)

코스모신소재(대표 홍동환)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계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활물질 설비 증설에 430억원을 우선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전까지 코스모신소재의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IT기기에 사용되는 리튬코발트산화물(LCO) 계열 양극활물질이었다. 회사는 지난해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하이니켈계 NCM 양극활물질 설비를 신설해 고객사 확보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이에 본격적으로 하이니켈계 양극활물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설비 증설을 결정했다.

이번 증설은 하이니켈계 NCM 양극활물질을 연산 5000톤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코스모신소재는 하이니켈계 NCM 양극활물질 생산능력을 연산 3000톤에서 8000톤까지 늘리게 됐다.

증설 부지와 건축물은 시장 상황에 따라 즉시 추가 증설이 가능하도록 연산 1만5000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마련했다.

이와 별도로 수요가 정체되는 소형전지용 양극활물질 설비도 중대형 전지용 양극활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 전환해 연산 5000톤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대형전지용 양극활물질 생산규모는 연산 1만300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ESS와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NCM 양극활물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향후 매출과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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