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제안서 제출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새만금 산업단지 부지를 네이버 데이터센터 후보지로 제안하는 유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제안서를 통해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 데이터센터가 필요로 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는 점 등 새만금이 데이터센터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 새만금의 스마트수변도시, 신항만, 교통〃물류 등은 많은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해 빅데이터〃인공지능의 적용에 적합한 산업이므로 데이터산업의 발전 잠재력이 크며 지역주민과 군산시의회 등이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를 적극 환영하고 있어 주민 수용성이 높은 점도 데이터센터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데이터센터 유치를 새만금 발전을 앞당기는 기회로 삼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에 KT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새만금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 조성을 위해 글로벌 ICT기업의 데이터센터 새만금 유치를 지속 추진해오고 있다.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할 경우 새만금에 사물인터넷(IoT)·5세대(G) 통신시설·해저케이블 등 ICT관련 인프라 구축의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고 정보통신기술(ICT)연관산업의 발전은 물론 ICT 활용 여건이 좋아지면서 금융, 무역 등의 고급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민 교류협력과장은 “네이버 데이터센터의 새만금 입주는 네이버와 지역 및 국가 모두에 이로운 선택이 될 것”이라며 “네이버는 새만금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첨단기술 사업을 활용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국가적으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우리나라 데이터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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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새만금개발청 교류협력과장(오른쪽)이 네이버 데이터센터 새만금유치 제안서를 제출하고 있다.

군산=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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