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프리미엄 명절 선물 두 자릿수 신장…품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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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에서도 명품 바람이 거세다. 남들과 차별화를 꾀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한정 물량만 생산되는 프리미엄 명절 선물을 찾는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1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명품으로 분류되는 5 STAR(프리미엄군) 상품의 신장률이 일반 선물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5 STAR의 신장률은 19.6%로 전체 신장률 8.2%를 훌쩍 웃돌았다. 최근 3년간 전체 추석선물 매출은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친 반면, 프리미엄 품목들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고신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선보인 200만원의 명품 한우세트는 최상위 등급 한우에서 소량 생산되는 최고급 부위로 만들어 20세트 한정 판매한다. 지난해 추석의 경우 본판매 시작 후 3일 만에 모두 판매됐다.

또 1마리당 28cm가 넘는 특대 봄조기로 구성된 120만원의 명품 재래굴비(명품 재래굴비 특호)도 매년 최대 30~50세트가 준비되지만 한우와 마찬가지로 행사 초반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된다.

이러한 프리미엄 명절 선물 인기에 신세계백화점은 올 추석 5 STAR 품목을 지난해 16개에서 21개로 5개 늘렸다. 또 기존 한우, 굴비, 과일로만 꾸려졌던 5 STAR에 처음으로 갈치, 육포, 곶감, 견과류를 추가했다.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김선진 상무는 “추석 선물 시장에서도 명품으로 구분되는 프리미엄 선물을 찾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우수 산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품목을 발굴해 명절 선물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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