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금액이 작년보다 7.4% 오른 4076만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281만원 늘어난 4076만원이다.
임금근로자의 중위대출은 3660만원으로 전년보다 342만원(1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56%로 전년보다 0.05%포인트(P) 증가했다.
일자리 특성별로 구분했을 때 대기업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6515만원, 중위 대출은 6051만원이다. 중·소기업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3190만원, 중위 대출은 2700만원이다. 대기업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전년보다 544만원(9.1%), 중·소기업 임금근로자는 202만원(6.8%) 증가했다.
성별로 구분했을 때 남자의 평균 대출은 5138만원, 중위 대출은 4564만원이다. 여자의 평균 대출은 2747만원, 중위 대출은 2577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평균 대출은 40대, 30대, 50대 순으로 많았다. 40대의 평균 대출은 5958만원, 30대는 5301만원, 50대는 4981만원이다. 29세 이하의 평균 대출은 전년보다 304만원(38.5%) 증가한 반면에 70세 이상은 53만원(3.5%) 감소했다.
소득이 높을수록 평균 대출은 증가하고 연체율은 감소했다.
소득 1억원 이상 평균 대출은 1억4066만원, 소득 3000만원 미만 평균 대출은 2600만원이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소득 3000만원 미만은 0.70%, 3000만~5000만원은 0.35%, 5000만~7000만원은 0.21% 순으로 나타났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