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서울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에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점프 AR동물원'을 개장한다.
AR 동물원은 SK텔레콤이 지난달 발표한 '5세대(5G) 클러스터 전략' 일환으로 5G 특화 서비스다.
AR동물원은 증강현실(AR) 서비스 '점프(Jump) AR'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이언트 캣' '자이언트 비룡' 등 거대 동물과 '레서판다' '웰시코기' 등 작은 동물을 AR에서 만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스마트폰을 잔디밭에 비추면 섬광이 일어나며 동물이 나타난다. 고객은 비행하는 거대 비룡이나 발차기를 하는 레서판다를 감상할 수 있다.
위치를 바꾸면 AR동물 옆모습, 뒷모습을 볼 수 있다. 핀치줌을 통해 AR동물을 키우거나 줄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AR동물이 움직일 때 털의 흩날림과 근육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T 리얼 렌더링 기술'을 적용했다.
SK텔레콤은 이질감을 없애기 위해 초실감 렌더링 기술과 환경반영 렌더링 기술로 초고화질 시각효과를 구현했다. 또 모바일 최적화 렌더링 기술을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도 고품질 그래픽 렌더링 결과물을 볼 수 있다. 실제 영상 데이터와 자연스럽게 합성하는 블렌딩 기술도 적용했다.
SK텔레콤은 25일까지 88잔디마당에 5GX 쿨파크를 조성하고 '5GX 체험존' 'AR동물원 체험존' '쿨 존(Cool Zone)'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도심 속 쉼터인 공원을 'AR 핫 플레이스'로 만들고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보라매공원, 대구 두류공원, 광주 5.18공원 등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은 “5G클러스터를 중심으로 SK텔레콤만의 AR·VR 기반 초실감 서비스를 제공해 색다른 즐거움과 풍성한 혜택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