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디에스피(대표 박금성)는 한국광기술원(원장 김영선)과 마이크로LED 응용 분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영우디에스피는 이번 MOU로 한국광기술원과 마이크로LED 응용 분야 신규 검사·공정 장비를 공동 개발한다. △마이크로LED 응용 제품을 위한 검사·공정장비 개발 △바이오헬스와 마이크로LED 응용분야 신규 사업 추진 △한국광기술원이 보유한 마이크로LED 응용 분야 기술 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광기술원 바이오헬스연구센터는 마이크로LED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LED 바이오헬스와 디스플레이 응용기술 등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이미 여러 분야 기업과 협력해 차세대 광융합 기술을 선도하고 신시장을 발굴하고 있다.
마이크로LED는 일반 LED 칩보다 길이는 10분의 1, 면적은 100분의 1 정도인 10~100마이크로미터(㎛) 크기 초소형 LED를 배열해 각각의 픽셀(화소)을 구현한다. LED보다 선명하게 색상을 재현할 수 있고 내구성과 소비전력이 뛰어나다. 소형·경량화가 가능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수명이 5~10배 가량 길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차세대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LED인사이드는 마이크로LED 시장이 올해 2억7000만달러(약 3241억원)에서 2022년 13억8000만 달러(약 1조6500억원)규모로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영우디에스피 관계자는 “한국광기술원과 협력해 마이크로LED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기존 OLED 검사장비 사업과 시너지를 내면서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