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부천시와 국내 최초 주차로봇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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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근 마로로봇테크 대표, 이학주 부천산업진흥원장, 장덕천 부천시장, 진정호 현대무벡스 대표. 이해성 LG유플러스 FC부문 미래기술개발그룹장(왼쪽부터)이 부천형 주차로봇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가 부천시, 부천산업진흥원, 마로로봇테크, 현대무벡스와 '부천형 주차로봇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국내최초 '부천형 주차로봇' 개발을 위해 △주차로봇 플랫폼 개발 △주차관제 솔루션 개발 △주차로봇 실시간 영상 관제 △자율주행 위한 5G 데이터통신망 연계 등을 위해 협력한다.

부천형 주차로봇은 주차 과정에 필요한 차량의 입고, 이동, 출고 등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로봇이다.

2020년까지 개발을 완료, 시범테스트할 계획이다. 이후 부천시 공공부문 적용을 시작으로 지역 내 신규 산업단지와 3기 대장신도시에도 주차로봇 보급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주차로봇 자율주행과 원격제어 핵심이 되는 5G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이용자와 가까운 곳에 서버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모바일에지컴퓨팅(MEC, Mobile Edge Computing) 기술을 적용, 주차로봇 실시간 관제영상 등 고용량 데이터를 초저지연으로 전송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화 단계에는 로봇이 클라우드에서 3D 맵을 내려 받아 자율주행하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향후 부천형 주차로봇이 도입되면, 혼잡 시간, 운전 미숙 등 사유로 주차 및 입출차소요 시간이 감소되고 차량당 필요한 주차공간이 최소화, 도심 주차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해성 LG유플러스 상무(미래기술개발그룹장)는 “LG유플러스의 우수한 5G 인프라와 앞선 자율주행 기술을 토대로 부천시가 국내 최고의 주차로봇 시스템을 갖춘 주차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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