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인테리어 가전 열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가전 상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7.2% 신장했다고 4일 밝혔다.
프리미엄 인테리어 가전 매출은 같은 기간 50% 신장하며 일반 가전보다 2배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리빙 상품군 전체 매출도 지난해보다 18% 뛰었다.
인테리어 가전은 가격은 비싸지만 다양한 디자인과 집의 분위기에 어울릴 수 있는 '맞춤형'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선호도가 높다.
롯데백화점 본점 삼성전자 매장은 취향에 따라 색상·소재·타입 등을 조합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모델이 출시된 5월에는 냉장고 신장률이 약 35%, 6월과 7월에는 100% 이상 신장했다.
원목을 사용해 가구 같은 가전을 선보인 LG전자의 '오브제' 모델 또한 출시 이후 매월 목표 매출을 100%이상 초과 달성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소공동 본점 삼성전자 매장에서 비스포크 냉장고와 비스포크 김치 냉장고 구매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20만원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임태춘 식품리빙부문장은 “국내 홈퍼니싱 시장의 확대와 함께 디자인과 맞춤이 가능한 인테리어 가전에 대한 고객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빠르고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는 인테리어 가전과 홈퍼니싱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