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리니지2M'으로 글로벌 공략...리니지M 수준 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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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을 4분기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리니지M'에 버금가는 매출을 기대한다. 한국 시장 전체 마켓 크기를 넘어 글로벌에서 보다 큰 매출을 노린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은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오는 4분기 중 리니지2M 론칭 계획을 잡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 때 밝힌 4분기 출시 목표를 유지했다.

윤 CFO는 리니지2M이 리니지M에 견줄 만한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한국 출시 후 이른 시점에 해외에도 리니지2M을 선보여 글로벌 성과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6개월에서 1년 이상은 차이를 두지 않고 출시한다.

윤 CFO는 “한국에서도 큰 성공을 기대하지만 해외 버전도 간격을 많이 띄우지 않고 출시한다”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리니지M 정도 수준을 기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리니지2가 북미·서구 시장에서 반향 있던 IP는 아니다”라면서도 “진정한 MMORPG가 나온다는 면을 부각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좋은 게임이 출시되기를 대기하는 이용자 수요가 많고 리니지2M은 이러한 이용자층을 만족시킬 것"이라며 ”리니지M으로 보여준 한국 게임 시장의 잠재력을 리니지2M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매출 4108억원, 영업이익 1294억원, 당기순이익 116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 63%, 당기순이익은 5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 19%, 17% 감소했다.

제품별 매출은 모바일게임 2238억원, 리니지 501억원, 리니지2 212억원, 아이온 124억원, 블레이드&소울 211억원, 길드워2 159억원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106억원, 북미·유럽 252억원, 일본 146억원, 대만 88억 원이다. 로열티는 516억 원이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 작년 동기 대비 7% 상승했다. PC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리니지는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지표가 2배 이상 상승했다. 리니지2는 작년 동기 대비 59%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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