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교육 현장에 부는 엄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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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맘스쿨협동조합 강사가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SW놀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엄마의 힘으로 딱딱해질 수 있는 SW교육을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기업이 등장했다. 부산대 SW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SW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주부들이 SW교육을 통한 사회공헌과 자아실현을 위해 만든 사회적기업 코딩맘스쿨협동조합(대표 문화윤)이 주인공이다.

코딩맘스쿨협동조합은 지역아동센터와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아이를 길러본 경험을 SW교육에 녹여 친근하고 재미있는 수업을 진행한다. 입소문이 퍼져 교육 문의가 늘고 강사로 활동하는 조합원 수도 30명을 넘어섰다.

SW교육과 SW문화 확산은 인력 양성이 기본이다. SW강사는 SW교육의 이용 저변 확대 주역이다.

조합은 SW인력 양성에서 양성 인력 활용, SW교육 확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구축했다. 설립 초기에는 부산대에서 160시간을 교육받은 초급강사가 주축이었지만 지속적인 내부 강사 역량 강화와 교육 경험을 늘려가면서 현재는 초급강사를 교육·양성할 수 있는 1급 강사가 세 명이나 된다.

경력단절 여성을 비롯한 40대 전후 주부를 강사로 양성해 여성 일자리 창출과 SW교육 저변 확대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둔, SW정책 대표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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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맘스쿨협동조합 강사들의 SW교육 활동 이미지.

조합은 지난해 '찾아가는 SW놀이터' 사업을 수행한데 이어 올해는 메이커스페이스 일반랩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SW교육에 메이커스 문화를 결합해 새로운 SW교육문화를 만들어볼 계획이다.

문화윤 코딩맘스쿨협동조합 대표는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주부들이 모여 SW교육을 매개로 자아를 실현하는 단체”라면서 “고학력, 전문가 대상 고급 SW교육은 기업이나 대학이 맡고, 소외계층을 비롯해 아동, 저연령 청소년 대상 SW교육과 SW이용 저변 확산은 친근한 엄마 같은 주부강사가 제격”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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