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이하 빛마루)에서 만난 중소제작사와 1인미디어 관계자는 첨단 시설은 물론, 전문 인력을 활용한 지원 시스템이 탁월하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빛마루 스튜디오에서 글로벌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양현준 오덱스커뮤니케이션 대표는 “빛마루를 이용하면 단순한 인프라 임대가 아닌 전문적 제작 지원을 통해 중소방송제작사의 부담을 줄이면서 완성도 높은 제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UHD 제작까지 가능한 최신 인프라와 제작부터 송출까지 원스톱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빛마루 입주의 최고의 강점”이라면서 “시장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빛마루는 1인 미디어 및 스타트업 창작지원에도 주력한다.
송기백 팝인브리지 대표는 “악기연주, 작곡, 작사 등 분야별 실력있는 뮤지션이 온라인 공간에서 협업해 완성도 높은 음원을 공동제작하는 서비스 모델을 선보였다”면서 “온라인 플랫폼에서 완성된 음원을 재녹음 과정에서 첨단 설비가 갖춰진 녹음스튜디오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음원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빛마루는 서울 강남 등 유명 스튜디오보다 훨씬 좋은 시설로, 스타트업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을 빛마루 지원을 통해 해결했다”면서 “향후 영상 스튜디오를 활용해 협업 뮤직비디오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빛마루는 제작시설을 활용해 대학생 방송제작실습 강좌도 개설해 호응을 얻었다.
2019년 1학기 빛마루 협업 강좌를 진행한 이주현 성균관대 교수는 “실제 방송제작시설에서 진행한 강의는 학생에게 현업에서 필요한 기술적 노하우와 콘텐츠 생산 능력 배양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