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분야 취업을 꿈꾸는 경력단절·미취업 여성이 SW 분야에서 활동하는 선배를 만나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 NIA)은 경력단절·미취업 여성 대상으로 진행하는 'SW 취업역량 교육' 개강을 기념하는 'SW원더우먼 멤버십 데이'를 2일 서울창업허브에서 개최했다.
SW원더우먼 멤버십 데이는 'SW여성인재 수급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취업역량 교육 개강을 기념해 교육생이 한 자리에 모여서 소속감을 높이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SW여성인재 수급활성화사업은 SW산업 여성인재 사회진출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가 2016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교육과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올해 교육 부문에서는 평균 3.5대 1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교육생을 최종 선발, 데이터분석 과정(데잇걸즈 3기)과 SW교육전문가(코듀에이스 3기) 과정을 운영한다.
멤버십데이에는 2017년 데잇걸즈 1기를 수료하고, 교육과정 내 사회진출 지원 활동으로 언론사에서 데이터 분석 업무를 맡고있는 수료생 A씨가 특강에 나섰다. A씨는 교육을 통한 성장 스토리와 취업, 언론사 업무 현장 이야기를 전달하며 교육생에게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코듀에이스 2기 과정을 마친 수료생 B씨 특강이 이어졌다. B씨는 컴퓨터공학 전공자로 경력단절 이후, 진로를 고민하다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증강현실(AR) 등 융합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한다. 그는 강사로서 사회진출 노하우와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소개했다.
SW여성인재 수급활성화 사업 취업역량 교육은 단순한 지식 학습이 아닌, 협력과 성장을 추구하는 커뮤니티로서 성공 모델을 보여줬다.
데잇걸즈 3기는 올해 총 35명을 560시간 교육한다. 7월부터 5개월 동안 SQL, 파이선 프로그래밍은 물론, 애자일 방법론에 기반한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등 스킬을 훈련한다. 지난해 수료생 중 75%는 현직자로 활동 중이다.
코듀에이스는 교육현장에서 필요한 중급 이상 강사가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올해 코듀에이스 과정을 'SW교육콘텐츠 개발 전문가 과정'과 '교과융합 SW교육전문가 과정'으로 나눠 각 160시간씩 운영한다. SW기술교육·방법론은 물론 창업·창직 노하우·자격증 취득·교육생 전원 실습을 지원하는 심화 과정을 제공해 SW교육전문가를 양성한다.
우리나라 SW산업 여성인력 비율이 14%에 불과하다. SW산업 여성인재 확대는 SW기술 혁신과 포용성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다. NIA는 2016년부터 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문용식 NIA 원장은 “다양성에 기반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SW여성인재 사회진출 확대와 함께 멤버들 간 지속 네트워킹으로 자기 주도적인 SW역량을 향상하는 지원이 필수”라면서 “SW분야 여성인재 양성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