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다음달 초 사임하고,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에 합류한다.
양 원장은 30일 “반도체 관련해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여당 요청에 따라 8월 2일자로 사임 후 특위 위원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도 “양 원장이 특위에 합류하기로 했다. 반도체 전문가로 일본 수출규제 대응책을 논의하는 데 산업적 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 원장은 삼성전자 첫 고졸 출신 임원으로 2016년 문재인 대통령 추천으로 민주당에 영입됐다. 같은 해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당 여성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해 8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 임명됐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