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CELINE)는 올 가을·겨울 시즌 새로워진 '트리옹프 백'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트리옹프 백(Triomphe Bag)은 셀린느의 신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디 슬리먼이 올해 봄·여름 시즌 처음 선보인 핸드백 컬렉션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1970년대 브랜드의 엠블럼으로 사용됐던 트리옹프 로고를 빛나는 금빛 잠금 장식으로 표현해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매끄럽고 빛나는 트리옹프 문양의 잠금 장식 외에 다른 장식은 모두 배제해 브랜드만의 강렬한 정체성을 표현했다.
셀린느만의 전통적인 가죽 공법을 통해 최상급의 가죽으로 제작됐다. 제품 가장자리를 거칠게 처리하는 로 엣지 방식과 쏜백 이 사용됐는데, 쏜백은 가죽의 뒷면을 함께 꿰맨 뒤 겉면이 보이게 뒤집어 완성하는 섬세한 기법으로 전문 장인들만이 다룰 수 있다.
또한 가방을 틀에서 바로 만드는 셀린느만의 가죽 제품 제작 노하우를 통해 심플한 디자인에 생동감을 더했다. 이번 시즌에는 뱀피 가죽 소재 제품도 추가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색상도 다양화됐다. 블랙, 레드 등 기본 색상을 비롯해 한 톤 다운된 그린, 민트, 카키 등에 이르기까지 셀린느만의 감성이 묻어나는 색상들을 만나볼 수 있다. 라지, 미디움, 스몰 세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