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야심작 '셀토스' 1929만~2636만원 판매가 앞세워 소형SUV 시장 정조준

기아자동차가 하이클라스급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를 출시했다. 동급 최대 크기의 실내 공간, 안전·편의사양,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절제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핵심이다.

기아차는 18일 경기도 여주시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셀토스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디자인과 상품성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하면서, 치열한 소형 SUV시장에서 '게임 체인저(판을 바꾸는 존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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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18일 소형 SUV 셀토스를 출시했다.

지난달 20일에 인도에서 처음 공개된 셀토스는 인도와 중국 등에서 잇따라 출시한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장점으로 △동급 최대 크기의 대범한 외관 디자인 △절제된 젊은 고급스러움을 갖춘 실내디자인 △동급 최첨단 주행 안전·편의사양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웠다.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디젤 2가지 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가 적용됐다. 복합연비(16인치 2WD 기준)는 가솔린 12.7 ㎞/ℓ, 디젤 17.6 km/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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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18일 소형 SUV 셀토스를 출시했다.

판매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델 트렌디 1929만원, 프레스티지 2238만원, 노블레스 2444만원 △1.6 디젤 모델 트렌디 2120만원, 프레스티지 2430만원, 노블레스 2636만원이다.

소형 SUV이지만 기아차의 최첨단 안전 및 보조주행 기술이 담겼다. 셀토스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기본으로 들어간 점이 특징이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기능 포함), 고속도로 주행보조, 안전하차보조(경고음)는 추가할 수 있다.

컴바이너 타입(별도 유리판에 정보 표시)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아차 최초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 편의사양이 적용됐으며 음악에 연동되는 사운드 무드 램프도 있다.

블루투스 기기 2대 동시 연결, 10.25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션, 동급 최초 차량 밖 원격 시동이 가능한 스마트키 원격시동도 포함됐다.

뒷좌석 공간도 넓고 열선 시트·리클라이닝 등이 적용된다. 러기지 용량은 498ℓ(VDA 기준)로 동급 최대다. 화물 공간에는 골프백 3개 또는 디럭스 유모차가 들어간다.

기아차는 첫차 혹은 여성 고객을 위해 첨단 안전사양과 주요 기능을 설명해주거나, 돌발상황시 출고 1년간 5회 긴급 출동하는 등의 '어메이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셀토스는 지난달 26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이래 16일간 5100대 계약이 체결됐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사전계약 고객 68%가 최상위 등급인 '노블레스'를 선택했고,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원톤 46%, 클리어 화이트 바디+체리 블랙 루프 26% 순이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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