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지나다 보면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은 이를 마주칠 때가 있다. 디자인이나 소재가 비슷한 의류도 자주 눈에 띈다.
“획일적 유행을 좇기보다 뚜렷한 주관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해야 합니다.”
여성 직수입 패션몰 '스타일파리' 김민혁 대표는 무조건 트렌드를 따르기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학교 시절부터 기성옷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 변형시켜 입을 정도로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시절에는 쇼핑몰 운영에 나서며 브랜드를 만들고 의류공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성공과 실패를 겪으며 패션 분야에 노하우를 쌓은 김민혁 대표는 2013년 여성 패션 전문몰 '스타일파리'를 오픈했다. 국내외에 출시된 다양한 디자인 의류를 고객에게 선보이는데 집중했다.
하지만 사업 초기 해외 거래처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는 각국을 돌며 발품을 팔아 거래처를 확보했다. 현지에 지사를 설립해 중간 업체를 거치지 않는 유통 방식도 도입했다. 해외 지사에서 제품 확보, 제작, 검수를 실시해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공급하는 데 주력했다.
현재 스타일파리는 공동대표 체제다. 보다 전문성을 갖춘 쇼핑몰을 만들기 위함이다. 김민혁 대표는 마케팅과 디자인, 생산총괄을 맡았다.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김응천 대표는 유통과 운영총괄을 담당한다.
현재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 솔루션으로 운영되는 스타일파리는 20대 중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를 핵심 고객층으로 삼아 해외 고품질 의류를 선보인다. 신속하고 정확한 해외 결제 및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철저한 검수 시스템을 운용해 호평을 받고 있다.
모든 고객에게는 1회에 한해 사이즈 및 색상 무료 교환 혜택을 제공한다. 하루 12개 이상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도 확대했다.
김민혁 대표는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3분기 유튜브 채널을 오픈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더욱 많은 소비자가 찾는 쇼핑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