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드 로가 복귀하는 '셜록 홈즈' 시리즈의 3번째 영화 감독으로 '로켓맨'을 연출한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선임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매체 버라이어티는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셜록 홈즈' 1편과 2편을 연출했던 가이 리치 감독에 이어 새롭게 시리즈를 맡는다고 보도했다.
'셜록 홈즈' 시리즈는 지난 2009년 '셜록 홈즈', 2011년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등 총 두 편의 영화가 개봉했다. 1편은 약 5억 2,400만 달러(한화 약 6,151억 원), 2편은 약 5억 4,500만 달러(한화 약 6,400억 원)의 글로벌 수익을 거두며 흥행에 성공했다.
'셜록 홈즈 3'는 워너 브라더스와 빌리지 로드쇼가 공동으로 제작한다. 워너 브라더스는 '셜록 홈즈' 3편을 2020년 개봉 목표로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스케줄 문제로 제작이 지연됐다.
이번 3편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셜록 홈즈 역, 주드 로가 왓슨 교수 역으로 복귀하며, 서부개척시대인 1890년대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한다. 촬영은 내년 중에 시작될 예정이다.
'크리스 브랜카토'(Chris Brancato)가 각본을 쓰고 '수잔 다우니'(Susan Downey), '조엘 실버'(Joel Silver), '라이오넬 위그램'(Lionel Wigram)이 제작자로 참여한다.
'셜록 홈즈 3'는 2021년 12월 21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