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좋은 일자리 창출 선도 공기업 자리매김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7년 6월 사장 직속으로 '삶의 질 향상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에는 일자리 창출분과, 미세먼지 감축 분과, 미래성장동력 확충 분과, 사회적 가치실현 분과 등 총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일자리 창출 분과는 정부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신규 사내일자리 발굴, 민간일자리 창출 등 3대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 사업은 일자리 창출기업 입찰 우대, 청년·중장년 재도약 창업 콘테스트 개최, 사회경제적기업 창원지원, 지역 사회복지단체와 좋은 일자리 창출 협약 체결, 보령 원도심 재생 청년 창업 프로젝트, 창업혁신지원센터 개소 등이다.

중부발전은 입찰과 계약집행 때 일자리 창출기업에 각종 혜택을 부여했다. 중부발전이 시행하는 입찰시 입찰·계약보증금 면제와 계약이행능력 심사에서 추가가점을 주는 조치다.

지난해 8월엔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파워업(Power-Up) 2050 청년·중장년 재도약 창업 콘테스트'를 열었다. 두 달간 창업 공모에 177개팀이 지원했고 최종 10개의 창업 아이템을 선발했다. 또 '동반성장 일자리창출 펀드' 50억원을 조성해 저리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도 IBK기업은행과 2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지역사회와 연계해 착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창업도 지원했다.

지난해에도 3개 예비 사회적 기업을 포함한 총 5개 기업 창업지원과 청년일자리 12명을 포함해 총 26명 일자리를 만들었다.

중부발전은 본사가 위치한 보령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충남 보령 지역 내 사회복지단체와 협약을 맺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취업박람회를 2회 개최해 청년일자리 26명, 경력단절여성 6명 등 총 3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도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서울중부여성발전센터와 협약을 맺고 수도권, 충남, 제주 지역별 일자리 서포트 타워 구축을 적극 이행 중이다.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 올해 중부발전은 '보령시 원도심 재생 청년 창업 프로젝트-꿈을 펼쳐 보령'을 추진 중이다. 프로젝트는 초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지원하고 청년 주도 자력형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시행됐다. 최근 심사를 통해 3개팀을 선발 임차비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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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중부발전 사내벤처 코미티아와 협력기업이 발레 데 멕시코 발전소에서 제품설명회 후 기념촬영을 했다.

2017년 '창업혁신지원센터'를 열고 임직원의 창업도전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안전·친환경·신재생분야 4개 사내벤처 사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안전사다리 제품 사업은 작년 12월에 발전공기업 최초로 법인을 설립해 매출이 발생했고 해외 수출에도 성공했다.

이밖에 기술창업을 장려하는 '메이커 스페이스' 개설과 지난해 11월 발전공기업 중 최초로 자회사 중부발전서비스 설립 등으로 창업과 정규직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다양한 창업프로그램과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로 지역은 물론 전국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쏟겠다”고 전했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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