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리뷰] 허니팝콘, '풋풋 소녀들, 청량여름 향한 의지 밝히다' (De-aeseohsta 쇼케 종합)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그룹 '허니팝콘(Honey Popcorn)'이 스스로와 대중을 응원하는 청량한 여름곡으로 여러 선입견과 상황 속에서도 굳건히 이겨나갈 의지를 드러냈다.

5일 서울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는 그룹 허니팝콘(Honey Popcorn) 2집 'De-aeseohsta(디에세오스타)'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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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는 그룹 허니팝콘(Honey Popcorn) 2집 'De-aeseohsta(디에세오스타)'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사전진행자 MC배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De-aeseohsta' 뮤비 및 무대 △기자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풋풋 소녀미 담은 5인조 첫 앨범' 허니팝콘 'De-aeseohsta(디에세오스타)'

허니팝콘은 친한(親韓)성향의 걸그룹 SKE48 출신 미카미 유아를 리더로 K팝을 사랑하는 구성된 일본인들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이들은 지난해 3월 '비비디바비디부'로 데뷔한 이후, 최근 멤버 미코의 활동종료와 함께 기존 유아, 모코 등과 사라, 나코, 루카 3인을 더해 5인조로 새롭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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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는 그룹 허니팝콘(Honey Popcorn) 2집 'De-aeseohsta(디에세오스타)'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나코의 모습.

나코·사라·루카 등은 "그룹 여자친구를 중심으로 K팝을 늘 동경해왔다. 이렇게 합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나코)", "소녀시대분들이 일본데뷔할때부터 팬이다.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데뷔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사라)", "허니팝콘 1집때부터 응원해왔는데, 멤버로서 합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루카)"등으로 말했다.

새 앨범 'De-aeseohsta(디에세오스타)'는 5인조 허니팝콘의 첫 앨범이자, 한층 더 발전된 음악매력으로 국내 대중에게 다가서고 싶다는 이들의 마음을 담은 작품이다.

앨범트랙은 타이틀곡 'De-aeseohsta(디에세오스타)'를 비롯해 △귀여운 소녀감성의 댄스곡 '바보야' △짙은 신스라인 매력을 중심으로 하는 댄스곡 '피어나(Violet)' 등 3곡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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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는 그룹 허니팝콘(Honey Popcorn) 2집 'De-aeseohsta(디에세오스타)'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루카의 모습.

이들 곡은 여름테마의 청량함과 이들이 표방하는 통통튀는 소녀매력을 결합한 색다른 느낌의 써머송을 지향하고 있다.

유아는 "앨범 수록 3곡이 모두 분위기가 다르다. 타이틀곡 'De-aeseohsta(디에세오스타)'는 팬들을 향한 응원을, '바보야'는 귀여운 소녀감성을, '피어나'는 귀여움 아닌 멋짐을 표현한 곡이다"라고 말했다.

◇'선입견 빼면 보이는 풋풋한 소녀매력' 허니팝콘 타이틀곡 'De-aeseohsta'

타이틀곡 'De-aeseohsta'는 스스로 용기를 가져야한다고 되뇌는 풋풋한 러블리 소녀들의 응원곡이다. 이 곡은 여름테마의 청량한 신스사운드와 허니팝콘의 따뜻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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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는 그룹 허니팝콘(Honey Popcorn) 2집 'De-aeseohsta(디에세오스타)'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실제 무대로 본 'De-aeseohsta'는 데뷔 초기의 걸그룹의 풋풋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 할 수 있다.

물론 1집 이후 1년4개월과 일본 내 활동이력, 이들이 표현해온 K팝 선호도들을 감안한다면 특정 발음이나 비음, 최근 K팝 아이돌들에 비해 단조로운 듯한 안무동작 등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퍼포먼스와 멤버들의 보이스컬러 등은 약간 클래식한 느낌을 주면서도 풋풋한 소녀매력을 표현한 곡의 콘셉트와 잘 어울리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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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는 그룹 허니팝콘(Honey Popcorn) 2집 'De-aeseohsta(디에세오스타)'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사라의 모습.

사라는 "K팝 아이돌 선배님들의 영상 가운데서 비슷한 부분들을 열심히 듣고 발음연습하면서, 멤버들과 계속 연습하며 준비했다.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허니팝콘 "아직 부족하지만 열심히 꾸준히 활동할 것,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

전체적으로 허니팝콘의 새 앨범 'De-aeseohsta(디에세오스타)'는 단순히 K팝을 좋아하는 소녀들에서 조금씩 K팝아이돌로 성장해가는 노력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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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는 그룹 허니팝콘(Honey Popcorn) 2집 'De-aeseohsta(디에세오스타)'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전원 일본인 멤버, 유아의 AV배우 경력 등의 선입견으로 인한 소통부재와 부정적 인식등으로 인해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으나, 꾸준한 활동과 연습 속에서 발전할 이들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아는 "1집 앨범활동할 때 응원보다는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았다. 하지만 1집만 끝내려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라며 "K팝을 좋아하고 전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는 바 꾸준히 활동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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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는 그룹 허니팝콘(Honey Popcorn) 2집 'De-aeseohsta(디에세오스타)'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유아의 모습.

이어 "올해 초 5인조로 바뀌면서 열심히 준비했지만 아직은 한국어 소통이나 여러가지 부족한 부분이 있다. 열심히 노력할테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모코는 "한국활동은 스스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갖게 한다. 이번 활동으로 성장했다는 말을 꼭 듣고싶다. 5인조로 활동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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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는 그룹 허니팝콘(Honey Popcorn) 2집 'De-aeseohsta(디에세오스타)'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모코의 모습.

한편 허니팝콘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De-aeseohsta(디에세오스타)'를 공개하고, 팬쇼케이스 일정을 시작으로 공식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