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기능지구 내 창업 생태계 조성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은 과학벨트 기능지구 내 창업문화 확산과 창업활성화를 위해 '2019년 과학벨트 창업성장 지원사업'을 신규로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기능지구 내 대학의 기술과 혁신자원을 활용해 유망 예비창업자 발굴·지원한다. 이들 작업으로 창업과 일자리 확대 성과까지 이룬다는 계획이다.
특구재단은 이미 기능지구 내 대학을 중심으로 9개 주관기관을 선정했다. 세종 기능지구에서는 고려대와 홍익대를 선정했다. 청주에서는 서원대·충북대·청주대를, 천안에서는 순천향대·한국기술교육대·호서대를 주관기관을 꼽았다. 이와 함께 기능지구 밖 대학에서 '창업플랫폼 지원형'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한남대를 추가 선정했다.
각 주관기관은 현재 기능지구에서 유망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있다. 선발 예비창업자에게는 △창업교육 △창업아이템 고도화 △고객검증 △디자인·시제품 제작 △특허출원 △IR매칭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2000만원 상당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발 예비창업자는 사업아이템 특성과 지역을 고려해 각 주관기관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특구재단은 과학벨트 성과확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세종·청주·천안 비즈 커넥트 센터(BCC)에서 창업자, 중소기업 재직자,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양성광 이사장은 “과학벨트 기능지구 내 역량있는 창업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 바란다”며 “창업지원사업과 BCC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기능지구 내 창업생태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