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행장 허인)은 4일 여의도 본점에서 우한조 미얀마 건설부 장관과 우딴신 주한미얀마대사 등 미얀마 정부 고위관계자를 만나 주택금융 관련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건설부와 KB국민은행은 2017년 2월 미얀마 정부 주택공급 정책 지원과 미얀마 주택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MOU를 교환한 바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5년간 총 6회에 걸쳐 한국과 미얀마에서 미얀마 건설부, 중앙은행 고위 공무원 및 주택건설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택금융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주택금융 역량 이전을 위해 상호협력 관계를 다져오고 있다. 이날 우한조 미얀마 건설부 장관이 미얀마 주택금융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허인 은행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허인 은행장은 “미얀마 정부의 주택금융정책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KB국민은행의 최대 강점인 주택금융, 인프라금융 부문에서 미얀마 건설부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7년 3월 미얀마 KB마이크로파이낸스법인 설립 후 현재까지 13개 현지 영업점을 개설, 미얀마 현지인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서민 주택자금 지원에 힘쓰고 있다. 디지털뱅킹서비스를 포함한 모기지대출, 기업금융 및 인프라금융 등으로 사업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