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 수출, 일자리를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4일 발표한 '2018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게임은 89억달러 규모 국내 콘텐츠 수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수출액 규모는 △게임산업이 59억2300만 달러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 △캐릭터(6억6385만 달러) △지식정보(6억1606만 달러) △음악(5억1258만 달러) 순이었다.
한류 인기가 지속되며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5년간(2013년~2017년) 연평균 15.7%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수출액은 방송, 광고, 영화 등에서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게임(80.7%), 출판(17.9%), 음악(15.8%) 부문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콘텐츠 매출액은 출판, 애니메이션 산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서 증가했다. 특히 게임 부문에서 매출 규모가 크고 높은 증가율(20.6%)을 보여 국내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규모는 △출판산업이 20조7553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는 △방송(18조436억원) △광고(16조4133억원) △지식정보(15조414억원), 게임(13조142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2016년 대비 약 2.1% 증가한 64만4847명으로 전년 대비 약 1만3300명이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약 2만5000여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는 출판, 음악 산업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게임 부문에서 높은 증가율(10.7%)을 보였다.
이번 통계조사 결과는 문체부가 9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2개 기관(영화진흥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한 영화, 방송 산업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집계한 것이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