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 삼성 배터리 장착한 초소형 전기화물차 'D2C' 출시

쎄미시스코(대표 이순종)는 3일 세종공장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등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소형 전기화물차 'D2C'를 출시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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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쎄미시스코의 초소형 전기화물차 D2C.

초소형전기차 'D2'를 국내 출시한 후 2년 만에 선보이는 'D2C' 모델은 기존 D2 차량의 차체를 기반으로 화물 적재 공간을 확보한 초소형 전기화물차다. 지난 4월 국토부 안전인증과 환경부 환경인증은 물론 국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보조금 지급 대상 자격도 획득했다.

D2C는 도심 내 근거리 소규모 화물운송에 최적화된 차량이다. 1회 충전으로 101km(환경부 복합 인증 기준: 도심 107km·고속 94km)까지 주행 가능하고, 100kg 대용량 적재함을 갖췄다. 또한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날씨와 기후에 최적화된 냉난방 공조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 삼성SDI의 국산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흔들림 없는 모노코크 바디와 철제 도어를 비롯해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AC)를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쎄미시스코의 D2는 작년에도 우정사업본부 우편배달용 차량으로 선정돼 실도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 최근까지 전국 20여 개 우체국에 D2 차량을 공급한 바 있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물류·유통 분야의 업종에서 초소형 전기화물차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승용 초소형전기차에 이어 초소형 전기화물차까지 초소형 모델의 확장과 다변화를 통해 초소형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쎄미시스코는 이미 초소형전기차 D2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전기자동차 자체 개발 및 제조, 판매에서 정비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GS엠비즈의 자동차 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와 전기자동차 A/S 업무 협약을 체결해 전국 단위의 애프터서비스(A/S)망을 확보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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