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대, 산학협력 선도대학 제2막… 엔지니어링하우스 기술사업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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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대학교 대학(원)생이 연구실에서 기술개발, 창업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안현호)가 교육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2단계 진입 이래 산학협력 강화, 지역인재 양성을 지속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산기대는 시흥·시화·반월·남동·부천·G벨리 등 주변 산업단지와 경기도·시흥시·안산시 등 지자체, 벤처협의회·산업단지공단 등 지역협의체와 협력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거듭났다. 특히 △가족회사제도 △브릿지 랩 △엔지니어링하우스 제도 등 자체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족회사제도는 산기대에 인접한 시화, 반월, 남동 등 서해안 지역 산업단지에 위치한 중소기업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4000여개 가족회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협업센터(ICC)'와 '지역협업센터(RCC)'를 세워 지역사회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산기대는 '브릿지 랩(Bridge LAB)'을 통해 대학기술을 이전하고 학생의 기술창업을 활성화한다. 브릿지 랩은 대학원 연구실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로봇, 3D프린팅 분야 창업환경을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브릿지 랩은 진화를 거듭해 기술사업화를 하는 엔지니어링하우스(EH) 제도로 자리 잡았다. 기술사업화로 창업을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 있다.

산기대는 지역밀착형 인재 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흥시와 2014년부터 'KPU-시흥시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지역산업에 맞춘 일자리 교육과 도시디자인 교육컨설팅 등을 공동추진 중이다.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에 산기대 제조기술혁신연구원이 무상입주해 지역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산기대는 '온새미로 창업협동조합'으로 시흥시 내 경력단절여성, 미취업여성을 대상으로 3D모델링 교육을 진행하고 시흥시 주민참여예산 웹서비스 개발용역도 수행한다. 대학은 2단계 사업부터 자체 수익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협동조합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진기 산기대 LINC+ 사업단장은 “산기대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1단계에서는 브릿지 랩, K이룸펀드 등 12개 대표 브랜드를 설정해 산학협력 브랜드 성과를 측정했다”면서 “지난 3월 2단계 진입에 성공했다. KPU시프트 등 성공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 순으로 8개까지 축소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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