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테크놀로지가 기업 정보기술(IT) 복잡성 해소를 위해 핵심기술을 통합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전략'을 선보였다. 가상화,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 관리를 일원화하고 데이터 인사이트 확보를 지원한다.
베리타스코리아는 서울 역삼동 머큐어 앰배서더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전략을 공개했다.
데이터 폭증 시대다. 지난해 세계 기업 등이 생산한 데이터는 33제타바이트다. 5년 내 175제타바이트로 증가할 전망이다. 175제타 바이트를 저장하기 위해 64시가바이트 스마트폰 2조6000억대가 필요하다.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리가 어렵다. 기업 내 어떤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됐는지 알기가 어렵다. 일명 보이지 않는 '다크데이터'가 늘어난다.
조원영 베리타스코리아 대표는 “데이터 증가는 당연한 수순이고 이보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 인지다”라면서 “기업 보유 데이터 52%가 다크데이터인 상황에서 데이터 가시성을 확보해 필요한 데이터를 찾고 활용하는 노력이 동반돼야한다”고 말했다.
데이터는 이제 다양한 환경에 존재한다. 가상화, 클라우드 등 데이터가 여러 곳에 분산·존재하면서 데이터 관리가 복잡해졌다. 데이터를 노리는 랜섬웨어 공격에도 대비해야한다. 유럽 GDPR, 한국 개인정보보호법 등 데이터 관련 각종 규제도 대응해야한다.
베리타스는 이 같은 기업 고민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전략을 제시한다.
전략 핵심 솔루션은 △데이터 보호를 위한 넷백업 8.2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과 가용성 유지를 위한 인포스케일 △지능적인 가시성을 제공함으로써 인사이트 확보를 지원하는 인포메이션 스튜디오 △최근 인수한 앱타 IT 애널리틱스 등이다.
넷백업 8.2는 VM웨어, 레드햇 등 가상 환경 모든 데이터를 보호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데이터 백업 속도를 높였다. 인포스케일은 AWS, 뉴타닉스 등 클라우드와 가상화, 스토리지 등을 지원한다. 인포메이션 스튜디오는 데이터 가시성을 확보해 규정 준수를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조 대표는 “데이터와 인프라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이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연속성과 가용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면서 “기업이 데이터 통제권을 확보해 데이터 증가를 관리하고, 랜섬웨어 피해를 줄이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를 입증하도록 지원해 IT 복잡성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