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같은 웹툰 세계로'…제3회 부산웹툰페스티벌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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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2회 부산웹툰페스티벌 작가와의 대화

작가와 시민이 함께 하는 웹툰(만화) 축제의 장이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 부산경남만화가연대(대표 오영석)는 12~14일까지 사흘 동안 부산글로벌웹툰센터,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제3회 부산웹툰페스티벌'을 열고, 국내외 웹툰 전시를 비롯해 웹툰페어, 드로잉쇼, 작가 토크쇼, 가족만화그리기대회 등을 진행한다.

올해 전시 주제는 '마법에 걸린 웹툰, 웹툰 세상 밖으로!'다. 웹툰요정이 실수로 건 마법 때문에 세상에 나오게 된 웹툰 속 캐릭터를 관람객이 웹툰 세계로 다시 소환한다는 스토리다.

메인 전시는 △최근 2년간 발표된 히트작과 기대작을 전시하는 '세상 밖으로 나온 웹툰전' △영화·드라마로 제작됐거나 제작 중인 작품을 모아놓은 '영화(드라마)가 된 웹툰전' △해외로 수출되거나 해외전시회 등에 소개된 '물 건너 간 웹툰전' △향후 선보일 부산웹툰 기대작 '세상밖으로 나올 웹툰전' △웹툰 속 캐릭터로 만든 '피규어 전시전' 등 5개로 구성했다.

특별 전시는 △용비불패(문정후·류기운), 팔용신전설(박성우), 골통 시리즈(하승남) 등 부산출신 무협작가의 원화를 만나볼 수 있는 '무협만화전' △지역 여성작가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부산 여성작가전' △부산과 기타큐슈 골목길 풍경을 비교 전시한 '기억 속의 거리전'이 열린다.

일본, 프랑스, 중국, 대만, 베트남 등 '해외만화 초청전'과 2017년부터 부산시가 선정·제작하고 있는 '브랜드 웹툰전'도 마련했다.

부산 작가가 직접 선정하는 '골든 브릿지 어워즈' '작가 토크쇼', 웹툰 원작 모바일 영화 '독고-리와인드' 감독과 배우가 출연하는 '독고-리와인드 토크쇼', 해외 작가의 웹툰 드로잉쇼도 열린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부산 웹툰 속 캐릭터로 변신한 코스튬 플레이어를 행사장 곳곳에 배치하고, 관람객 대상의 웹툰·캐릭터 코스튬 플레이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캐리커처 그리기, 그림 교환전, 작가와 시민의 드로잉 겨루기, 가족만화 그리기 대회, 부산글로벌웹툰센터 작가실 오픈데이도 준비했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6시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2층 무대에서 열린다.


<제3회 부산웹툰페스티벌 주요 프로그램>

'마법같은 웹툰 세계로'…제3회 부산웹툰페스티벌 12일 개막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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