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오는 1일 명동본점에서 '왕홍(網紅)' 500명을 위해 방송 부스를 마련해주고 국내 토종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라이브 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K-뷰티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롯데면세점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타오바오 글로벌과 협력을 통해 기획됐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2월에도 잠실 월드타워점에 왕홍 100명을 초청해 한국 화장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한 차례 주최한 바 있다.
오는 7월 1일 열리는 행사에 초청된 왕홍은 총 500여명으로 팔로워 수만 5000만에 육박한다. 이는 작년 행사보다 5배 이상 커진 규모다. 인기 크리에이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K-뷰티는 물론 롯데면세점의 해외시장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참가 브랜드는 한국 화장품을 대표하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설화수와 프리메라, 아이오페부터 클리오, 웰라쥬 등 중소브랜드까지 총 23개다.
부스는 롯데호텔서울 2, 3층 연회장에 50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 10개 등 총 60개가 설치돼 왕홍 릴레이 방송을 위해 사용된다. 행사 시작에 앞서 롯데면세점 모델 황치열의 축하 공연이 열린 후, 저녁 8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총 5시간 동안 왕홍 라이브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롯데면세점은 타오바오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왕홍 라이브 쇼를 정기적인 행사로 발전시키는 등 국내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다채로운 채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준수 롯데면세점 영업본부장은 “많은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두 번째 '왕홍(網紅)' 라이브 쇼를 선보이게 됐다”며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면세업자로서 국내 브랜드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교두보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