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글로벌 전시컨벤션 행사에 걸맞는 규모의 엑스코 제2전시장을 건립한다.
대구시는 2일 오전 엑스코 동편 제2전시장 건립현장에서 엑스코 제2전시장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엑스코 전시장 확장은 2001년 지방 최초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이후 18년만이다.
엑스코 제2전시장은 2021년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전시면적 부족으로 성장한계에 도달한 지역 대표 전시회를 글로벌 규모로 육성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코 제2전시장은 총사업비 2684억원을 투입,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만471㎡규모다. 20개월간 공사를 거쳐 오는 2021년 2월 준공예정이다.
제2전시장이 오픈되면 국제대형행사 유치에 필요한 3만여㎡ 전시면적을 확보, 글로벌 전시장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제2전시장 입면은 글로벌 컬쳐 게이트를 형상화한다. 한국의 미를 표현하기 위해 긴 처마를 도입, 동서양 아름다움을 동시에 구현한다. 지진과 화재에 대처 가능하도록 안전하게 설계했다.
대구시는 제2전시장 건립으로 마이스산업과 연관된 숙박, 관광, 음식, 제조, 물류산업 동반 육성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27년 예정인 엑스코선 개통으로 뛰어난 접근성도 갖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 첫삽을 뜨게 돼 기쁘다. 지역 마이스산업이 더 큰 경쟁력을 갖도록 힘써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