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산업계가 만나 환경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개선과제를 발표한다.
환경부와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는 다음 달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10차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업환경정책협의회는 환경부와 산업계 간 대표적인 협의 창구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9차례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과 주요 간부, GS건설,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등 30여개 기업 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환경부와 산업계가 지난 5월부터 공동으로 검토한 배출권거래제 비즈니스모델 할당 방식 확대, 미세먼지 배출허용 총량의 합리적 강화 등 환경 정책 개선 과제 17건이 발표된다. 환경부는 기업 관심이 많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에 대해서는 별도로 제도 운영 방향을 설명한다.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혁신기술 개발계획을 공유하고 민간 기업이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를 구성·운영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유엔개발계획(UNDP) 아시아태평양사무소에서 특별 참석해 아시아 시장 협력사업과 국내기업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환경부와 공동 개최하는 '지속가능 산업혁신 국제회의'도 소개한다.
박천규 차관은 “필(必) 환경 시대에 환경부와 산업계 간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환경정책의 성과를 높이고 기업의 환경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