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티앤에스(KCTNS)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시티 구축 핵심기술이 될 UHF RFID 부품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 단말기·게이트웨이 제조, 건물출입관제 등 국내외 시장에서 도입문의가 잇따르며 RFID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RFID솔루션기업 KCTNS(대표 성덕기)가 국제보안표준을 준수하는 UHF RFID 부품솔루션 'RFSSID(RF Smart&Secure ID)'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RFID는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물건·사람 등 대상을 식별하는 기술이다. 물건에 일일이 판독기를 접촉해 정보를 읽는 바코드 기술과 달리 무선으로 신호를 주고받아 시야확보가 필요 없고 거리제한 없이 자유롭게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다. RFID는 복수 제품정보를 동시 인식할 수 있어 물류·유통분야에서 혁명적 발전을 이끌어왔다. 효율성과 비용절감 효과가 입증되며 적용범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UHF RFID는 제품에 부착된 태그와 평문(Plain Text)으로 통신하기 때문에 불법복제, 제품무력화, 주요정보탈취 등 다양한 해킹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 2015년 UHF RFID 국제표준에 암호화 기능을 추가한 표준규격(EPC Gen2 V2)이 제정됐지만 실제 사례는 미미하다.
KCTNS는 UHF RFID 국제보안표준 준수하는 RFSSID 부품 솔루션을 출시, 다양한 해킹 시나리오로부터 안전하게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했다. RFSSID는 기존 일반태그와 접목해 '체인지아이디(ChangeID)'라는 독자보안방식으로 태그 데이터를 보호한다. 또 보안태그와 접목해 암호화 통신으로 보안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KCTNS RFID 게이트웨이는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방식을 기기인증에 적용해 중앙서버 없이도 더 강력한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KCTNS는 RFID기능을 탑재하는 단말기·게이트웨이 제조사뿐 아니라 스마트 오피스 출입관제 등 다양한 시스템 통합업체를 대상으로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다수 업체가 RFSSID 솔루션 도입을 결정했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도입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성덕기 KCTNS 대표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에 UHF RFID를 활용한 ID관리 솔루션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면서 “보안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요건이다. KCTNS는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RFID 솔루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