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본격적인 5G시대를 맞아 도내 4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VR·AR 교실'을 운영한다.
청소년 VR·AR 교실은 청소년에게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교육을 통해 다양하고 장기적인 진로 모색 기회를 제공하고 실무 교육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군포시), 부천공업고등학교(부천시), 삼일공업고등학교(수원시), 성일정보고등학교(성남시) 등 4개 시 4개 학교 학생 20명씩 80여명을 교육대상으로 선발했다. 6월 17일 부천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각 학교 모두 약 6개월간 교육과정에 들어갔다.
참여 학생들은 6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간 VR·AR 기초 이론부터 현장학습 및 실습까지 120시간 이상 교육을 받는다.
청소년 VR·AR 교실은 △콘텐츠 기획 △VR·AR 기초 이론 △프로그래밍을 통한 콘텐츠제작 △관련 기업 탐방 및 멘토링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교육과정이 모두 끝나는 12월에는 교육받은 학생들의 'VR·AR 콘텐츠 제작 발표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VR·AR 전문가는 물론 도내 VR·AR기업 담당자도 참여해 학생들이 개발한 콘텐츠에 대한 조언은 물론, 진학·취업 상담도 진행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청소년 VR·AR 교실은 진학과 취업 사이에서 고민하는 특성화고교생에게 길잡이 같은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기술 산업 분야 이론과 실무 교육을 통해 관련분야 취업과 창업 등 다양한 진로 기회가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