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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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서민경제 살리기 기자회견. 사진 왼쪽부터 성창진 대한기계설비협회 경영부회장,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최승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오세헌 벤처캐피탈협회 상근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초연결 시대와 공동의 미래'라는 주제로 '2019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막했다.

2007년 이후 13회째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750여명이 참가했다.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중소기업계 화합을 다지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중소기업 미래 비전과 경영 방향을 모색한다.

이날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6개 중소기업계 단체가 '중소기업계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서민경제를 의인화한 용어를 사용해 “민경아 힘내! 우리가 함께 할게”라는 슬로건을 제작했다. 서민경제의 또 다른 주축인 소상공인·중소기업이 함께 경기부진을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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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서민경제 살리기' 기자회견에서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등 골목상권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계가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과 책임을 담았다”며 “국민 모두가 캠페인 참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내수경기 활성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범중소기업계는 국내 경제심리 회복과 내수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중소기업계 7대 실천약속'을 발표했다.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올 연말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추진과제로는 3대 분야에 30개 과제를 담고 있다.

중소기업계 공동추진 과제로는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지역특산품 팔아주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용하기 △가정의 날 시행하기 △경영자와 근로자의 휴가사용 촉진하기 △일자리 창출하기 △기업투자 확대하기 7개를 제시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추진과제로는 △하반기 물품구입 및 비용 조기집행 △고향에서 휴가보내기 행운이벤트 △홈앤쇼핑과 공동으로 지역특산품 판매 확대 등 국내 소비촉진 노력과 더불어 △노란우산공제 대출이자 인하 △노란우산공제 전화대출 한도 확대 △소상공인 폐업지원 및 재기교육 확대 등 소상공인 지원 등에 16개 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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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는 구체적으로 정부와 국회 등에 △기준금리 인하 △추경예산 조속 집행 △공공기관 투자재원의 신속 집행을 요구했고, 소비 및 투자 촉진분야에서는 △보석류와 시계 등 고급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의 한시적 상향 △생산성 투자시설 세액공제 등 주요 투자세액 공제율 상향 △공공조달시장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 5%포인트 확대 등을 요청했다.

중소기업계는 실물경기 회복과 경제심리 회복을 위해 확장적 통화와 재정정책, 소비 및 투자촉진을 위한 각종 세제 개편 등 7대 정책을 제시했다.

김기문 회장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경기부양의 직접적 대상이 되어야 한다”며 “서민경제의 온기가 살아나야 진짜 경기가 살아나기 때문”이라고 전 국민의 캠페인 참여를 재차 당부했다.

개막식이 열린 26일에는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홍일표 산업통상중기위원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원희룡 제주지사,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기조강연자로 나서 '중소기업 중심 경제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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