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25일 전남 여수시 삼동지구에서 호남본부 개원식을 열었다.
KCL 호남본부는 2010년 광주에 설립됐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여수시로 이전했다. 부지 8643㎡, 연면적 4107㎡ 규모로 조성됐다.
호남본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사업 일환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주도형 이산화탄소(CO2) 전환활용(CCU) 사업을 추진한다. 2021년까지 총사업비 222억원 규모로 CO2 전환활용 기술센터를 설립한다. 부산물 자원화 기술검증·성능평가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전남지역은 철강·석유화학 제조업체가 밀집된 지역이다. 산업부산물을 자원화로 전환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다.
KCL은 호남본부가 산단 부산물을 활용한 시험·인증, 표준화와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갑석 KCL 원장은 “여수시로 이전한 KCL 호남본부는 광주, 전남, 제주, 전북지역을 총괄하는 지역본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CO2 전환활용 기술센터 준공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