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포스트가 글로벌 감사솔루션 '넷릭스 오디터(Netwrix Auditor)' 국내 공급을 계기로 '보안솔루션 기업'으로 재도약한다. 세계 1만여 고객사로부터 검증받은 넷릭스의 변경·구성 감사 기술력을 앞세워 전국 지자체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
네트워크·통신 솔루션 기업 데이터포스트(대표 홍학진)가 미국 넷릭스(Netwrix)와 '넷릭스 오디터'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 판매·기술지원에 본격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넷릭스 오디터는 IT환경에 접근하는 사용자의 변경·설정·접근 행위를 분석해 시스템·데이터를 보호하고 위험감지를 하는 감사 플랫폼이다. 애플리케이션으로 보안 취약점을 식별하고 사용자 이상행동을 탐지하며 위협패턴을 조사해 피해를 예방한다.
넷릭스 오디터는 정보보안·거버넌스 전문가가 민감한 규제대상이나 업무상 중요한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관리(ECM)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큰 노력과 비용 없이도 규정준수 감사를 통과하고 IT근로자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
홍학진 대표는 “넷릭스 오디터는 이미 뛰어난 성능으로 국내 IT 인프라 담당자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국내 총판이 부재해 구매·기술지원 과정에서 가중된 고객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릭스 오디터는 아이디 탈취나 권한 상승 후 악성코드를 심는 랜섬웨어 공격 차단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홍 대표는 “넷릭스 오디터는 일반회원이 갑자기 관리자로 권한이 상승하면 즉시 찾아내고 이상행위가 감지되면 아이디 접근을 차단한다”면서 “비디오 캡처 기능도 있어 데이터베이스(DB)를 변경하거나 해킹사고가 발생하면 사용자의 모든 행위를 관리자가 다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을 하는 개발자가 접근권한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중요기밀을 수정·탈취할 수 있다”면서 “넷릭스 오디터는 누군가 DB값을 변경하면 이를 잡아내고 열람권한이 없는 자가 열람만 해도 경고를 줘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넷릭스 오디터는 미국 학교, 관공서, 금융, 카드사 등 광범위한 산업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넷릭스는 솔루션 개발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솔루션에 대한 감사로그를 가능하게 했다.
홍 대표는 “윈도 액티브디렉토리로 감사로그를 할 수 있는 국산 툴이 없었지만 넷릭스 오디터가 대안이 될 것”이라면서 “사용자관리, 파일관리, 디렉토리관리 권한을 부여해 접근·열람을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윈도 액티브디렉토리를 사용하는 수많은 전국 지자체로부터 넷윅스 오디터 도입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시군구청부터 부락단위까지 전산실을 두고 공유폴더 중요파일을 관리하는 수많은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으로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