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성호)은 방사선종양학과에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바이탈빔'을 도입, 가동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바이탈빔'은 방사선 치료기 가운데 영상의학과 수준의 CT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고정밀 장비다. 통합 디지털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전체 시스템을 제어, 치료정확도가 높은 장비이다.
방사선 치료의 안전 검사와 치료를 자동으로 시행해 환자 한명당 치료 시간을 최소화했다. 저선량 X레이촬영으로 불필요한 방사선량을 최소 수준으로 줄였다.
예지원 영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장은 “바이탈빔 가동으로 치료 시간을 줄이되 정확도는 높였다”면서 “3차원 영상장치를 통해 움직이는 장기에 대한 표적치료도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