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와 건전한 충전인프라 이용문화 확대를 위해 시행했던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사업을 2년만에 다시 가동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최근 사업 대행사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정보서비스 업체인 타디스테크놀로지를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충전소 지킴이'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충전소 지킴이는 국내 전기차 이용자들이 전국의 공공충전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난 2017년 전기차 이용자들이 제안한 무보수 공공사업이다. 지킴이는 자신의 거주지 인근 공공 급속충전소 1곳을 전담 관리하게 된다. 주 1회 이상 지정된 충전소를 방문해 가동상태를 확인하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등을 맡게 된다. 고장·파손 등 전문 보수가 필요할 때는 충전소 관리기관인 자동차환경협회에 의뢰해 신속한 수리를 돕는다. 지킴이 활동은 무보수로 운영된다.
협회는 전국 대상 150명의 지킴이를 모집해 다음달부터 충전소 지킴이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자동차환경협회 관계자는 “단순하게 충전소 관리뿐 아니라, 각종 SNS 등을 이용해 공공충전인프라 사용방법, 사용 후기 등 관련 내용을 공유해 올바른 충전소 이용문화 확대를 부추길 것”이라며 “지역 별로 충전기 설치 수와 사용횟수 등을 고려해 150명을 선발하고 포상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