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행장 빈대인)이 청각·언어장애 고객을 대상으로 '씨토크(See-Talk) 영상 전화기'를 활용한 수어상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씨토크 영상 전화기'는 HD급 화질과 10인치 화면을 보유한 스마트 화상 전화기다. 크고 선명한 화면으로 상담사와 고객이 원활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국가공인 수어통역사 자격증 보유한 전문상담사가 각종 금융거래 및 상품에 대한 상담을 지원한다.
부산은행 본점 영업부와 중앙동금융센터 등 12개 영업점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에 대한 고객 반응을 지속 살펴본 후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강문성 부산은행 상무(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는 “의사전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고객에게도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 실천을 위해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청각장애 고객을 위한 '보이는 ARS', 시각장애 고객을 위한 '음성인식 ARS'와 '점자 보안카드', 고령 고객층을 위한 '쉬운 말 서비스', '어르신 전용 바로상담', '큰 글씨 ARS안내장'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