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링크플로우(대표 김용국)와 세계 최초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FITT 360(핏 360)'을 28일 출시한다.
KT가 선보인 핏 360은 목에 거는 '넥밴드형' 카메라로, 링크플로우가 제작했다.
핏 360은 다른 360도 카메라와 달리 양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는 세계 최초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다.
120도 간격으로 전방 2개·후방 1개 등 총 3개 카메라가 장착됐다. 촬영 버튼을 누르면 3대 카메라가 동시에 4K UHD로 촬영한다. 촬영 영상은 기기에서 스티칭(Stitching) 작업을 거쳐 KT '리얼 360'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리얼 360은 KT 대표 5G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핏 360으로 촬영된 영상을 수신해 일대일 영상 통화는 물론이고 4K UHD 화질로 최대 4명과 그룹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앞서 KT는 지난 해 4월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링크플로우의 만났다. KT는 링크플로우 핏 360이 KT 5G 네트워크와 만나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서 KT 황창규 회장이 개막 기조연설에서 핏 360을 목에 걸고 나와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KT와 링크플로우는 15개월간 협업, KT는 360도 대용량 영상을 송수신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리얼 360'을, 링크플로우는 리얼 360에 최적화시킨 웨어러블 360 카메라를 개발했다.
KT는 리얼 360 서비스를 360도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하반기 핏 360 이외에도 다양한 360도 카메라와 연동할 계획이다.
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상무)는 “5G 시대는 스스로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것에 가치와 재미를 느끼는 세상으로 KT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길 수 있는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스타트업 링크플로우와의 콜라보레이션은 5G 서비스 경쟁력 확보는 물론, 5G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핏 360은 KT숍에서 단독 판매되며 색상은 블랙, 골드, 민트 3종이다. 소비자가는 79만 2000원이다. 핏 360 출시를 기념, 출시 한 달간 9만9000원 할인을 적용하며 제휴카드 할인 시 약 37만6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