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생태 보존을 위한 숲 가꾸기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6·25 참전용사 생활 주택 건립을 후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다하기에 나섰다.
효성은 마포구 노을공원 생태를 보존하고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사단법인 노을공원시민모임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효성은 2016년부터 노을공원 일대에 '효성 나눔의 숲'을 조성하고 4년째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신입사원을 비롯한 임직원이 정기적으로 나눔의 숲을 찾아 묘목을 심고 환경 정화 활동을 벌이는 등 나눔의 숲 지키기 활동을 진행해왔다. 지난 5월에는 효성중공업의 협력사 임직원들이 함께 나눔의 숲에서 상생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7일에는 경기도 파주시 에덴복지재단을 찾아 중증 장애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 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폐기처분 되는 컴퓨터·노트북·프린터·스캐너 등의 기기를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부품을 분해하는 작업에 장애인을 채용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컴브릿지(computer+bridge)'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컴브릿지 사업 지원을 시작해 작년까지 약 7000대의 전산기기를 기증했으며 올해도 후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현재 에덴복지재단에는 약 100명의 중증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효성은 호국보훈 활동의 일환으로 17일 열린 6.25전쟁 참전용사의 생활 주택 건립을 후원하는 '나라사랑보금자리' 준공식에도 참여했다. 효성은 지난 2012년부터 이 사업을 지원해 왔다.
앞서 13일에는 남부보훈지청의 보훈 대상자 200세대에 동원 참치캔과 햄 세트 등 생필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웃과 환경은 효성과 함께 크고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과의 나눔은 물론 환경 지킴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