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창업 활성화 위해 팔걷었다...올해 말부터 펀드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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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는 학생, 교원 창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2학기부터 대학창업펀드를 운용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민대는 올해 처음으로 창업 펀드를 재학생이나 교원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국민대 임직원이 투자해 1억원 펀드를 조성했다. 점차 펀드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는 회수가 어렵지만 학내 임직원이 투자해 1억원을 조성했다”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대학 벤처 기업에 투자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국민대기술지주 자본금도 16억원에서 24억원으로 증자한다. 국민대기술지주는 대학이 가진 우수 기술을 기업 및 창업자에게 연결하는 창업 및 기술사업화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학생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도 진행 중이다. '스타트업 훈수두기' 수업은 몇 년째 호응을 얻고 있다. 벤처기업 대표와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이 함께 창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벤처기업 대표는 사업 과정의 어려움과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학생은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서비스 장단점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대표는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으며, 학생은 창업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를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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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석 국민대 창업지원단장

국민대는 교원 창업도 우대한다. 겸직 허가를 낸 교원 강의 시간을 줄여준다. 국민대 교원 창업은 매년 증가 추세로 현재 20명 교원이 창업했다.

이민석 국민대 창업지원단장은 “다른 대학에 비해 국민대는 교원 창업을 적극 지원해 많은 교수가 창업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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