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만성질환자 생활습관 바꾼다

만성질환자를 포함해 고령층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해 건강을 지키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이 개발됐다.

의료 시스템통합(SI) 전문기업 세아인포텍(대표 이사영)은 만성질환자와 만성질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식이요법,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 방안을 제공하는 '만성질환 개선·예방 관리 시스템'을 개발, 의료기관 및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에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만성질환자나 고령층 노인의 개인 건강 정보와 고령사회 노인 건강 데이터를 토대로 개인별 고위험 요인을 분석, 가장 적합한 생활개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다.

세아인포텍은 기존 만성질환자 건강 정보와 개방된 고령층 불특정 다수의 의료 및 생체 정보를 수집, 데이터베이스(DB)화해 이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스템 공급 대상은 일반 병원, 요양병원, 건강관리 기관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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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인포텍이 개발한 만성질환 개선예방 관리시스템

시스템 구축과 활용은 세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는 유전력, 병력 등 개인 건강 정보와 고령층 불특정 다수 생체정보를 파악한다. 공급 병원과 협력해 예민한 만성질환자 정보는 일대일 상담 후 동의 아래 수집하고 다수 고령층 생체정보는 개방 데이터를 활용한다.

2단계는 수집한 정보를 종합 분석한다. 유전, 병력, 생활습관 등 개인 정보를 성별, 연령별 대조군과 비교해 위험 요소와 고위험군을 도출한다. 개인 식습관, 운동습관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도 파악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 최적의 위험관리 방안과 종합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수립해 제공한다. 여기에는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요소, 현재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식단, 최적 운동 종목과 운동량 정보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세아인포텍은 이 시스템을 응용해 내년에는 '딥러닝과 빅데이터 기반 만성질환 자가관리-예측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사영 대표는 “건강한 삶은 올바른 생활 습관에서 나온다. 만성질환자나 고령층도 생활습관 개선으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만든 최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기존 일회성, 이벤트성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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