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영광군, 인도 실리콘밸리 손잡고 'e-모빌리티 산업 허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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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영광군수(왼쪽 네 번째)가 인도 카르나타카 주정부 관계자와 함께 e-모빌리티 산업 상호협력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했다.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영광군이 'e-모빌리티 산업 허브 구축'을 위해 인도의 실리콘밸리, 카르나타카 주정부와 손잡았다.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이사장 박영태)가 영광군(군수 김준성)과 함께 인도 카르나타카 주정부를 방문,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교류·협력 방안을 현지에서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협회와 영광군은 카르나타카 주정부 관계자를 만나 △기술공유 △정보교환 △도시 간 사업협력 확대 △구매·공동브랜딩 등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우호협력을 제안했다. 켈라잔드라 조셉 조지 카르나타카주 상무부 대·중소기업 장관은 e-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을 전하며 인도 친환경자동차 시장규모와 관련 정책을 설명하고 산업발전을 함께 이끌자고 제안했다. 영광군은 9월 열릴 '2019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초청장을 카르나타카주 총리에게 전달하며 인도상공회의소(ICC), 마힌드라 전기차 등 현지기업 참가를 협의했다.

카르나타카 주도 벵갈루루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HP, 인텔, IBM을 비롯한 IT기업 2160개가 있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IT 클러스터다. 인도 전자산업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이 33%를 넘고 인도 항공산업 개발·생산의 65%를 점유하는 인도 항공우주산업 메카다. 최근에는 e-모빌리티 기반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차세대 이동 플랫폼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끊임없이 산업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협회는 영광군과 함께 지난해 '2018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해 e-모빌리티 클러스터를 구축해왔다. 자동차부품연구원 e-모빌리티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초소형전기차 실증사업과 다양한 기반구축 사업을 전개 중이다.

또 전남도와 함께 '전남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신청하고 규제샌드 박스를 통한 미래형 e-모빌리티 개발·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광군은 2012년 이래 총 2052억원 규모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e-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협회와 영광군은 벵갈루루에서 열린 '자동차 기술 박람회'와 '친한경 운송수단 박람회'에도 참가해 e-모빌리티 현지기업과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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