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에너지·환경 장관회의' 개최…정부 “에너지전환 중요성 강조”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이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20개국) 에너지·환경 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2015년 터키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4회째 열리는 행사다.

회의에 참석한 에너지·환경 장관들은 '혁신'을 주제로 환경보호와 경제성장 선순환 가속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파리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전환 중요성 등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또 연구개발(R&D) 분야에 민간투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시장·투자환경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에너지와 환경에서 수소가 갖는 중요성·역할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R&D 투자와 규범·표준 등 구체적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주 실장은 한국이 1월 수소경제 로드맵을 마련해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경제로 전환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하며 G20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공동회의와 별도로 개최된 G20 에너지 장관회의에서는 에너지 부문 공동선언문과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화석연료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재생에너지 활용 등 에너지전환이 중점 논의됐다. 청정에너지 투자를 확대하고 화석연료 보조금은 축소하는 내용이 공동선언문에 담겼다.

주 실장은 “기후변화대응,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각국의 혁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이 필수”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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