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대표 장평순)이 베트남 건설회사 박하(BAC HA)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베트남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원그룹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교원그룹 본사에서 박하그룹과 교육 문화, 가전 빌트인, 프로젝트 투자 등 주요 사업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 박하그룹은 2005년 설립된 베트남 중견건설 및 무역회사로 럭셔리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설 분야 선도기업이다.
교원그룹은 박하그룹 현지 건설 인프라와 결합해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교원그룹은 박하그룹이 건설하는 고급 주상복합에 웰스 건강가전을 빌트인을 공급한다. 국내 대표 놀이교육시설 교원위즈 시스템을 활용한 국제영어유치원을 설립한다.
웰스 건강가전은 웰스정수기 최상위 라인업 '웰스더원'을 시작으로 비데, 공기청정기 등 빌트인 제품군을 확장한다.
한국 기업이 베트남 건설 시장에 빌트인 가전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원그룹은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건강가전 웰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이번 협약으로 교원그룹은 오는 9월 하노이시 서호 지역에 오픈하는 프리미엄 주상복합단지 '6th Element'를 통해 빌트인 가전과 국제영어유치원을 현지에 선보인다. 6th Element는 1176세대 규모로 베트남 부유층과 외국인에게 분양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그룹은 웰스더원 시스템정수기 빌트인 공급을 완료했고, 국제영어유치원 'Kyowon International kindergarten' 개원을 앞두고 있다.
교원그룹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박하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웰스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이를 기점으로 B2C 가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제영어유치원은 고급 주거 지역을 중심으로 유치원 시장을 선점, 베트남에서 프리미엄 교육브랜드로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