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www’ 임수정이 화끈하고 당당한 센 언니 면모를 보였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서 유니콘 서비스 전략 본부장 배타미(임수정 분)는 윗선의 지시로 청문회에 출석했다.
이날 타미는 청문회에서 “저희 유니콘은,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합니다”라는 폭탄 발언을 터트리며 강렬하게 등장했다.
타미는 “여러분이 보시는 실검은 진실이 아니다. 진실은 키보드 앞에 앉은 사람들의 손가락 그것뿐이다. 지난 10년간 제가 가장 많이 삭제한 단어가 섹스, 포르노, 19금, 노출, 음란물 사이트 등 성 관련 검색어가 가장 많다”며 “공익을 위한 삭제가 조작이라면 그렇다. 우리는 조작한다”고 설명하면서 청문회에서 질문하는 국회의원의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을 폭로해 스타가 됐다.
그런가 하면 타미는 박모건(장기용 분)과 운명적인 만남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우연히 오락실에서 만나 같이 게임을 하게 됐고, 타미는 승부욕을 건드는 모건에게 관심을 보였다.
두 사람은 흥미로운 대화가 지속되자 서로에게 서서히 끌리기 시작했다. 이후 회사에서도 마주한 둘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