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이하 베스트케어 컨소시엄)은 한국형 통합 병원정보시스템(HIS) '베스트케어2.0B'가 캘리포니아, 네바다에 이어 애리조나주 병원에 구축됐다고 4일 밝혔다.
베스트케어 컨소시엄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시 오로라 글렌데일병원에 한 달 만에 베스트케어2.0B 구축·안전화를 마무리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7년 미국 오로라병원 그룹과 산하 14개 병원에 베스트케어를 구축하는 사업 일환이다. 2017년 8월 캘리포니아 차터오크병원, 지난해 6월 네바다 리노병원, 캘리포니아 비스타델마병원에 이어 네 번째로 오픈했다.
컨소시엄은 글렌데일병원 프로젝트로 의료정보 교류를 관장하는 기관인 헬스커런트에 환자정보, 검사결과, 기록, 투약 내역 등 자료를 연동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 병원은 애리조나주 첫 번째 정보교류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적용받는 정신과병원이 됐다. 애리조나 주정부 산하 저소득층 의료보장 제도 운영 기관인 AHCCCS는 2017년부터 일반병원 대상 정보교류 보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올해 7월부터 정신과병원도 의료기관 평가에 따라 수가를 지급한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솔루션 우수성과 인센티브 도입 등 환경 변화가 미국 사업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면서 “현재 애리조나주 정신과 병원 일부와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