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투자와 북한 비즈니스가 주는 기회와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라는 책이 나왔다.
'북한 투자의 시대' 저자는 북한법률전문 변호사인 정민규 변호사다. 저자는 과거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면서 북한을 새로운 해외시장으로 봤다. 책은 북한 투자자, 대북 비즈니스 관련자, 탈북한 북한 엘리트, 국정원 대북협력사업 요원 등 경험담을 참조해 정리한 결과물이다.
북한 투자의 시대는 대기업에 토목건설·물류·유통·관공호텔, 중소기업에 섬유·식품·신발·건설자재·목재가공, 개인사업자에 중고자전거·중고오토바이·연탄·목재가공 등 투자유망업종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부동산 투자 전망과 북한 사업 시 유의사항 등을 실었다.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개선되면서 한국 기업뿐 아니라 개인까지도 북한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현재 기업 직접투자만 부각되고 있지만, 저자는 개인이 소액으로 북한 비즈니스에 투자하는 통일펀드, 대북투자 공모펀드 등과 같은 간접투자 방법도 있다고 조언한다.
책은 6장으로 구성됐다. △1장 21세기 마지막 남은 인류의 보물섬 △2장 100년간 한국을 먹여 살릴 거대한 물결이 밀려온다 △3장 투자의 금맥은 어디인가 △4장 사회주의 국가 투자 사례에서 배우다 △5장 어떻게 북한투자 리스크를 줄일 것인가 △6장 북한투자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투자 지역 선정하기 등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