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는 12.3% 가량 판매량이 줄었지만, 수출 호조로 인해 지난해 5월보다 소폭 판매량이 증가했다.
한국지엠(대표 카허 카젬)은 지난달 내수 6727대, 수출 3만4333대 등 총 4만106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0.4%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2.3% 가량 감소했다. 주력 모델인 스파크의 경우 3130대가 판매되면서 지난해 5월보다 22% 증가했다. 중형 세단인 말리부(9.6%), 트랙스(21.9%) 역시 판매량이 늘었다. 하지만 나머지 차종 모두가 판매량이 급격히 줄면서 내수 부진을 초래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은 경차의 급성장세(27.6%) 덕분에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했다. 볼륨 차종인 레저용차량(RV)은 4.8% 가량 수출물량이 줄었지만, 여전히 2만1700여대를 기록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